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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1-21 00:57

유럽항로 수출화물 BAF징수율 높다.

글쓴이 : 최고관리자

아시아 수출 유럽행 컨테이너화물(구주서항화물) 물동량 증가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유료할증료(BAF)의 징수가 순조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의 조사에 의하면 2007년 한해동안 유럽서항항로의 경우 만선기조를 보였기 때문에 성장률에 제동이 걸렸던 북미항로와 비교할 때 상당히 높은 BAF 징수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연료유가가 계속 치솟고 있기 때문에 2008년 시즌에도 이러한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구주운임동맹(FEFC)이 공표한 2월달의 BAF 징수예정액은 영국, 북유럽대륙 북서부, 스캔디나비아반도, 지중해 등에 대해 TEU당 456달러로 1월에 비해서는 약간 떨어진 것이지만 여전히 고액으로 설정되어 있다.

선사 관계자들에 의하면 2007년의 정기항로 사업에서 수익 개선의 원동력이 되었던 유럽항로의 경우도 벙커유가의 상승, 항만 코스트의 증가 등 각종 경비의 증가로 인해 수익성은 점점 나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선사는 이미 항행 속도를 줄임으로써 경제적인 운항을 시작하고 있는데 이러한 저속 운항체제는 다른 선사들로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유럽항로가 북미항로에 비해서 좀 더 나은 환경에 처해 있다고 보는 것은 소석률이 아주 높다는 사실 때문이다.

구주동맹이 자체적으로 조사한 유럽서항항로의 2007년 1월에서 11월가지 의 컨테이너화물량(동맹선사만)은 전년대비 19%가 증가한 864만 6000TEU로 당초 예상에 비해 15%나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EU) 권역내 뿐만이 아니라 동구권, 러시아 등지로 나가는 화물도 수조로워 북유럽, 지중해지역까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이 결과 분기별 혹은 반기별 계약 갱신에서는 유럽항로의 운임이 높은 수준에서 설정되고 있으며 BAF의 징수에 있어서도 선사의 주장이 그대로 먹혀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관련선사들은 따라서 "유료할증료(BAF)만은 북미항로와 비교할 때 확실하게 BAF 징수율에서 차이가 있다"고 말한다.

BAF의 징수는 유가의 변동에 따라서 징수액을 결정하는 것이 통례이지만 최근의 원유가 상승은 고공행진을 계속해 왔기 때문에 선사측으로서는 높은 유료할증료를 받아도 비용증가분을 채우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유럽항로의 경우 2008년에도 10% 이상의 물동량 증가율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유럽의 주요항만인 로테르담하이나, 함부릌, 사우스샘튼 등에서는 항만 혼잡이 계속되고 있고 러시아행 화물 수송을 위한 피더선의 입항대기 일수가 늘어나고 있어 항로 운영을 둘러싼 환경은 상당히 어려워지고 있다.

선사들은 2008년의 경우도 운임교섭에서 BAF 징수에 대해 화주측의 이해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이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화주들의 경우도 물류 코스트 증가에 대해 반발 움직임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BAF징수가 앞으로 수월할지는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기사발췌 M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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